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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여행 - 금강 대협곡
푸른뫼(靑山)
2019. 6. 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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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이름만 거창하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더니만 '금강 협곡'이 그랬다. 서파(西坡)를 올라서 백두산을 두번 째로 보고, 이곳 금강 협곡에 왔다. 금강(金剛)이라고 하니 마치 금강산처럼 그런 줄 짐작했겠지만, 장가계를 구경한 사람이라면 그냥 조그만 계곡일 뿐이다. 화산으로 생겼다니 그렇게 봤다.
우리나라 계방산에 가면 죽은 주목이나 산 주목이 저 정도는 된다.
백두산에서 내려오는 물에 래프팅하는데 이곳에 들어가 보니 수온이 정말 낮았다. 길손은 들어가서 10초를 버티지 못했다. 중국 당국이 중국 범죄자를 고문한다면 알몸으로 이곳에 5분만 넣어도 모든 것을 불어 버릴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