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北海道) 여행-오타루(小樽市) 이동 버스에서(둘째 날)

2017. 12. 14. 10:00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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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진 오타루의 오르골당, 오타루 운하를 보기 위해 조잔케이 뷰 호텔을 떠나 버스로 오타루를 향해 출발한다.

 

 

 

 

네비게이션을 보니 길 안내는 받지 않고, 후방 카메라로 뒤에 따라오는 차량을 보면서 운전한다. 아마도 위험한 눈길을 운전하자니 뒤 차량의 움직임도 앞 차량의 움직임처럼 매우 중요한 모양이다. 어차피 수백 번 다녀서 훤한 길이니 네비도 필요가 없으리라.

 

 

 

 

 

 

 

 

 

 

홋카이도의 터널 입구는 우리나라의 터널 입구와 다르게 둥근 아치형 시멘트 방호벽이 앞으로 길게 나왔다. 산에서 눈사태가 발생해도 터널 입구를 막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북한보다 땅굴 뚫는 기술이 한 수가 위인 일본인지라 터널이 아주 많다. 세계 제일의 땅굴 파는 기술을 가졌으니 웬만하면 터널을 뚫었다. 에전에 스위스 융프라우 올라가는 기차 터널도 일본인이 뚫었다고 한다.

 

 

 

 

 

 

 

왼쪽 언덕에는 눈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펜스도 튼튼하게 설치되어 있다.

 

 

 

 

 

 

 

 

 

 

 

 

 

왼쪽 길옆에 세워진 마치 토목 측량하는 데 쓰이는 것 같이 생긴 빨간색과 흰색으로 칠해진 긴 막대는 눈이 많이 쌓였을 때 도로의 폭을 알려주는 용도로 사용한다고 한다.

 

 

 

 

 

 

 

 

 

도로 양옆에 가로등처럼 생긴 것은 화살표가 향하는 곳이 도로의 가장자리를 표시한다고 하는데 눈이 많이 오면 도로는 보이지 않고, 저 화살표가 도로의 가장자리를 알려준다. 저것을 무시하고 가다가 자동차가 추락하여 승객이 사망하면 다음 해 봄이 되어 해동되어야 시신을 찾을 수가 있단다. 그래서 홋카이도에서는 현지인들은 눈이 많이 쌓이면 자기가 모르는 곳에서는 함부로 걸어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관광객이 통행이 제한된 곳에서 셀카를 찍다가 크레바스에 빠진 것처럼 눈 속으로 떨어져서 냉동인간으로 봄에 발견된 적도 있다고 한다.

 

 

 

 

 

 

화살표가 도로 가장자리를 가리킨다.

 

 

 

 

 

 

 

 

 

 

 

 

저곳 터널을 지나면 오타루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