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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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도 숨을 곳이 없네!!
멧돼지를 지척에서 보고, 동영상을 찍기는 처음이다. 오늘 2025년 1월 18일 낮 12시 6분에 유건산 망월 체력단련장을 불과 200여 m 앞둔 지점에서 체중이 근 120~150여 kg 정도의 수컷 멧돼지와 조우한 것이다. 길 아래 왼쪽에서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았다가 사람이 보이지 않아 본능적으로 휴대폰을 꺼내서 촬영을 시작했다. 멧돼지도 나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망설이다가 에라 모르겠다. 냅다 길을 가로지르고 있다. 야행성인 백주 대낮에 이렇게 움직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인데 이미 이 유건산 주변의 골짜기마다 특히 주말에는 사람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별로 없다. 즉 쉴 곳이 없다는 뜻이다. 세상이 어지러우니 멧돼지도 정신줄을 놓은 것 같다.
2025.01.18 -
'공공의 적'을 잡는 크레모아(?)
멧돼지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골칫덩어리인가 보다. 이제는 멧돼지 퇴치를 위해 크레모아(?)까지 동원한 것 같다. 일타 쌍피가 아니라 여러 皮가 되겠다. 멧돼지의 비명소리가 천지를 진동한다.
2019.02.19 -
[시청 주의]멧돼지 눈이 튀어나왔다.
생명은 선하든지 악하든지 고귀하고, 존중되어야 하겠지만, 공공의 적인 멧돼지에게는 그런 생각도 사치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을 공격하여 죽이기도 하고, 농민들이 피땀 흘려 기른 농작물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일본에서도 멧돼지가 공공의 적인가 보다. 세상을 살면서 "눈 튀어나오겠..
2019.02.19 -
일본 멧돼지 생포(生捕)
일본의 '카타키리 쿠니오'라는 사냥꾼이 멧돼지를 산 채로 포획하고 있다. 그가 만든 독특한 덫을 사용하는데 덫을 멧돼지가 다니는 길목에 묻고 그 위에 먹이를 뿌려주면 저렇게 먹이활동을 하다가 그만 돼지 다리나 코가 올가미에 걸리게 된다. 무시무시한 어금니를 가진 멧돼지 수컷을 다루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현장에서 창으로 숨통을 끊을 수도 있겠지만, 굳이 저렇게 생포해서 집으로 운반한 다음 죽여서 고기로 이용하는 것 같은데 우리도 저런 방법을 사용하면 좋겠다. 적어도 동물 학대라는 비난은 피할 수 있게~ 입에 재갈이 물린 것처럼 와이어 줄이 주둥이로 들어갔는데 얼마나 깨물었으면 강철 와이어 한쪽이 너덜너덜하다. 정말 무시무시한 수컷 멧돼지 https://www.youtube.com/watch?v=e4y2..
2018.12.17 -
농사를 망치는 공공의 적 멧돼지~
산천에 잠들어 계신 할머니 묘소에 성묘 가는 길이다. 이른 추석이지만, 논에는 벼가 따가운 가을 햇볕을 받아 황금색으로 실하게 익어가는 중이다. 농부의 땀과 정성이 담긴 볏논으로 무엇인가 지나갔다. 벼포기 사이로 들여다보니 멧돼지 발자국이다. 저런 젠장~ 이곳은 저렇게 지나가..
2016.09.17 -
야생의 끈질긴 생명력
어릴 때 가까운 곳에 병원은 커녕 변변한 약국조차 없던 시절에 손이나 발에 상처가 생기면 흙을 상처 난 부위에 뿌리면서 '피캉(피랑) 흑캉(흙이랑) 바꾸자"하는 주문을 외우면서 지혈을 한 적이 많았다. 파상풍이 생긴다는 것조차 모르고 그런 무지몽매한 일을 하였지만, 끈질긴 생명력..
2015.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