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도 숨을 곳이 없네!!

2025. 1. 18. 14:19살아가는 이야기

728x90

멧돼지를 지척에서 보고, 동영상을 찍기는 처음이다. 오늘 2025년 1월 18일 낮 12시 6분에 유건산 망월 체력단련장을 불과 200여 m 앞둔 지점에서 체중이 근 120~150여 kg 정도의 수컷 멧돼지와 조우한 것이다. 길 아래 왼쪽에서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 사람이 있는 것으로 알았다가 사람이 보이지 않아 본능적으로 휴대폰을 꺼내서 촬영을 시작했다. 멧돼지도 나의 존재를 알아차리고, 망설이다가 에라 모르겠다. 냅다 길을 가로지르고 있다. 야행성인 백주 대낮에 이렇게 움직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인데 이미 이 유건산 주변의  골짜기마다 특히 주말에는 사람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별로 없다. 즉 쉴 곳이 없다는 뜻이다. 세상이 어지러우니 멧돼지도 정신줄을 놓은 것 같다.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OBSESSION 향수 해외 직구  (1) 2025.02.14
인산인해(人山人海)  (0) 2025.02.08
산책로 마수걸이?  (0) 2025.01.17
속세(俗世)와 다름이 있는가?  (0) 2024.12.05
욱수골 산책로 조성 공사  (0) 2024.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