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14. 08:00ㆍ카테고리 없음
길손은 바깥 풍경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식당의 지하층에 노천탕이 있으니 노천탕에서 보는 풍경이란 높이만 다르지 똑같다. 건너편에 건물이 나무 사이로 희미하게 보인다.
일본이 우리보다 못하다고 느낀 것이 있었는데 우리나라보다 흡연에 대한 관대함이고, 음식이 아주 짜다는 것이다. 고로 우리가 미워하는 일본인들이 건강에 이상을 보일 것이고, 결국에는 일본을 극복하지 않을까? 하는 불손한 생각을 했는데 저것을 먹고는 짜서 죽는 줄 알았다. 마치 오징어 젓갈 같았다. 일본사람들 많이 드시고 오래오래 사세요^^
내가 요상하게 생긴 것을 접시에 담으니 옆에서 핀잔을 준다. 그러거나 말거나 이곳까지 와서 쌀밥을 먹는다는 것은 일본에 온 의미가 없기에 설마 죽기야 하겠나 싶어서 저것도 가져다가 먹었는데 감칠맛이 느껴진다. 나메타케(榎茸 : ナメタケ)를 찾아보니 팽이버섯으로 되어있다. 아마도 팽이버섯을 잘게 찢어서 만든 요리로 보인다.
미역과 다시마로 만든 반찬이었는데 달짝지근하면서 감칠맛이 일품이었다.
오래간만에 날달걀도 먹고, 호텔 조식에 베이컨이 없으면 몹시 서운한데 그래도 비슷한 것이 있어서 위안이 되었다.
낫토(納豆)도 가지고 왔는데 일본 사람들이 이것도 많이 먹었으면 한다.^^ 길손이 알고 있는 바에 의하면, 생 낫토는 발암 물질이 있는데 그것을 많이 먹으면 아마도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지만, 그러나 낫토에서 추출한 '나토키나아제'는 아주 좋은 약품이라고 한다.
두산백과에 보니
나토키나아제[Nattokinase]
- 콩을 발효시킬 때 낫토균(Bacillus natto)이 콩의 영양성분을 섭취 및 생육하면서 만들어 내는 혈전용해효소로서 비타민 B군과 다량의 항산화 효소를 함유하고 있다. 낫토와 청국장에 많이 들어있다. 강력한 혈전분해능력과 프로유로키나제(pro-urokinase: 혈전용해효소의 전단계 물질) 활성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심혈관계 질환에 좋다.
나토키나아제는 대두에는 들어 있지 않지만 콩을 발효시킬 때 낫토균(Bacillus natto)이 콩의 영양성분을 섭취 및 생육하면서 만들어 내는 혈전용해효소로서 비타민 K를 제거하여 비타민 B군과 다량의 항산화 효소를 함유하고 있다. 나토키나아제는 일본의 히로유키 스미(Hiroyuki Sumi) 박사가 1987년 200여종의 식품을 검색하는 과정에서 일본식 청국장인 낫토(Natto)로부터 발견하여 명명한 것이다.
효소인 나토키나아제는 열에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가열하지 않는 편이 좋다. 그러나 다른 효소에 비교하여 열 안정성이 높은 편으로서 65도에서 30분간 가열할 경우 효소의 활성 감소가 2% 내외로 열에 비교적 강하다. 낫토균은 낫토 외에도 우리나라 음식인 청국장에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나토키나아제는 강력한 혈전분해능력과 프로유로키나제(pro-urokinase: 혈전용해효소의 전단계 물질) 활성화 능력을 갖고 있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청국장에 들어있는 나토키나아제가 혈전을 분해시켜 심혈관계 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 외에도 나토키나아제는 혈전치료제로서뇌졸중, 심근경색,혈전증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피브린(fibrin)을 녹이는 혈전 용해 효소로서 경구 섭취해도 그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타토키나아제 [Nattokinase]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