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北海道) 여행-삿포로 동계 올림픽 스키 점프대 큰 부리 까마귀(넷째 날)

2017. 12. 16. 12:00카테고리 없음

728x90

 

 

전망대를 내려오니 큰부리까마귀가 관광객이 주는 먹이를 먹고 있다가 또 다른 사람이 오자 얼굴을 쳐다보면서 먹이를 달라고 눈치 보면서 졸라댄다. 사람에 대한 겁이 전혀 없어 보인다. 아마도 책상다리만 빼고 뭐든 먹는다는 중국사람만 제외하면 까마귀도 겁내지 않을 것 같다. 까마귀는 우리에게는 흉조이지만, 일본은 길조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에서는 까치가 보이지 않고 까마귀만 득실대는 것 같았다.



 


 

카메라를 코앞에 바짝 갖다 대어도 포즈를 취하는 듯 짐짓 딴청을 부린다. 손으로 낚아채면 바로 잡을 수가 있겠다. 지능이 7살 어린 아이 수준이라니 카메라를 많이 보았을 것이고, 그것이 자신을 해코지 할 무기가 아니라는 것도 알았을 것이다. 얼마나 새까만지 검은 눈과 구별도 되지 않는다.






경북도에서는 까마귀를 애완동물로 사육하여 시장에 팔기 위해 귀농하는 젊은이들에게 지원금을 준다니(http://news.joins.com/article/21936566) 앞으로는 집에서 강아지 대신에 까마귀를 기르는 사람을 볼 날도 멀지 않았을 것 같다. 동네 사람들의 얼굴까지도 구분한다는 까마귀가 시장에 나오면 한번 사육해보고 싶다.













은혜 갚는 까마귀들이 8살 소녀에게 물어 온 선물들 





선한 마음에 뿌리를 둔 행위는 보상을 기대하지 않는다. 더구나 그 대상이 마땅한 보상을 해줄 리 없는 존재라면 더욱 그렇다. 

 

시애틀 근처에 거주하는 8살 소녀 가비(Gabi Mann)는 교외의 까마귀들에게 먹이를 주기 시작했다. 가비는 동물을 무척이나 좋아했지만 도심 속에서 동물을 만나기 어려웠던 터라, 교외에서 만난 까마귀들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물론 가비는 까마귀들에게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았다. 그저 먹이를 먹고, 먹이를 주기 위해 온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새들이 고마웠을 뿐이다.  

 

 



그런데 음식을 먹은 까마귀들이 작은 보상을 남기기 시작했다. 당신이 까치만이 은혜를 갚는 유일한 새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까마귀들도 반짝이는 것을 사랑하며, 그것을 좋아하는 대상에게 선물하기를 즐긴다. 

 

아래 사진은 가비가 까마귀한테 받은 반짝이는 선물들이다. 

 



유리와 구슬, 단추 등 선물 콜렉션은 점점 늘어갔다. 처음에 가비는 까마귀가 물고 온 것들이 쓰레기라고 생각했지만, 점점 이들이 근서한 선물을 보내오는 것이라 확신했다. 어떤 날엔 하트 모양의 진주를 물고 오기도 했다. 

 

가비가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걸 탐탁지 않아 한 부모님도 까마귀들에게 선물 공세까지 받는 가비의 선한 마음을 알아챈 후, 대학에 갈 때까지 딸이 까마귀들을 만나는 것을 용인하기로 했다. 심지어 가비가 공부할 땐 자신들이 대신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까마귀는 지능이 높은 영리한 새다. 이를 믿지 않고 까마귀를 불운하고 멍청한 동물이라고 매도하는 사람이 있다면 가비와 '은혜갚은 까마귀'의 이야기를 들려주자.  ​ 

 

이 사연은 BBC등 많은 외신을 통해 소개됐다. 


[출처]http://www.petzzi.com/bbs/board.php?bo_table=news&wr_id=3121 url









[뉴스 브리핑] [뉴스브리핑]똑똑한 까마귀, 담배꽁초 주고 먹이 받는다


까마귀가 담배꽁초를 물어 나르는 모습의 가상도. 크라우디드 시티즈 캡처



네덜란드에서 까마귀를 이용해 길거리에 떨어진 담배꽁초를 치우는 아이디어가 나와 화제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더넥스트웹은 “네덜란드의 한 스타트업(새로운 벤처기업)이 까마귀를 이용해 담배꽁초를 청소하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최근 보도했다. 

 

네덜란드에서는 매년 60억 개 이상의 담배꽁초들이 거리에 버려진다. 담배꽁초의98%는 플라스틱 섬유로 만들어졌으며 이것이 땅에서 자연 분해 되려면 12년이 걸린다. 

 

네덜란드의 산업 디자이너 루벤 반 데 블뢰턴과 밥 스픽만이 만든 스타트업 크라우디드 시티즈는 최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크로우 바를 설치했다. 까마귀가 담배꽁초를 물어와 크로우 바에 내려놓으면 담배꽁초가 크로우 바에 설치된 필터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대신 먹이가 나온다. 이를 통해 지능이 높은 까마귀가 ‘담배꽁초를 물어오면 먹이가 나온다’는 점을 배워 담배꽁초를 주울 수 있도록 만든 것.

 

[출처 : http://kids.donga.com/?ptype=article&no=9020171013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