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北海道) 여행-꿩대신 닭, 삿포로 맥주 시음(넷째 날)
2017. 12. 16. 15:00ㆍ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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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여행스케쥴에는 아사히 맥주 공장을 견학 가는 것이었는데 가이드 사정때문에 일정이 삿포로 맥주 박물관으로 변경되었다. 버스에서 내리니 고색창연한 건물이 있다.
메이지(明治)유신 이후 일본에는 서구인들 특히 독일인들의 왕래가 빈번했는데 맥주를 좋아하는 독일인이 범선으로 오랜 항해를 하다 보니 맥주가 변질되었을 것이고, 신선한 맥주가 생각나서 홋카이도 현지에 맥주 공장을 세웠을 것이다.
맥주 시음장에서 맥주를 한 잔씩 따라서 준다. 물론 간단한 안주도 있다.
일 인당 기본 한 잔씩을 주는데 더 마시려면 돈을 내고 사서 마시면 된다.
길손도 시음용 공짜 맥주와 작은 안주를 받았다. 컵의 모양이 예쁘다. 삿포로 생맥주인 클래식이 좋다고 해서 나중에 신치토세 공항에서 여섯 캔을 사서 들고 왔다.
방금 마셨던 참한 맥주잔도 팔고 있었는데 가족끼리 한 잔 마시려고 4개를 샀다.
삿포로 맥주 박물관 옆에는 큰 할인매장이 있었는데 파는 물건의 질은 형편없어 보였다. 그곳에도 중국인이 득실거렸는데 화장실에 가니 저런 문구가 붙어있다. 위생유지를 위해 하루 3회의 청소와 소독을 한다니 우리도 본받아야 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