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18. 21:22ㆍ카테고리 없음
욱수지 못 둑에 있는 인명구조함 로켓 발사기, 일명 첨단 익수자( 溺水者) 구조장비다. 내가 1년 2개월 전인 2020년 7월 2일 포스팅한 내용이 아래와 같다.
https://blog.daum.net/oneshot1022/2028
설치는 수성구청에서 한 것인데 이 저수지의 관리 주체는 한국농어촌공사 경산, 청도지사로 나는 안다. 그런데 1년 2개월 만에 첨단 익수자 구조장비 꼬락서니가 저렇게 변했다. 수성구청과 한국농어촌공사 경산, 청도지사가 서로 관리를 사양하고 있으니 보다 못한 거미가 거미줄을 쳐놓고 저렇게 홀로 외롭게 저 장비를 지키면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심한 표정으로 로켓 발사기를 쳐다보고 있는 나를 보고 경비를 서던 거미가 한마디 한다.
"댁은 어떻게 들어 왔소? 누구 허락 맡고?"
"허락은 받지 못했지만, 가끔 이 저수지 둑에 하염없이 앉아 있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어떤 아줌마가 혹시라도
물에 뛰어들면 이 장비를 작동해야 하는데 평소 관리가 잘되고 있나 없나 보려고 들어왔다. 그런데 이 장비를 청소하는 수성구청 공무원이나 한국농어촌공사 사람을 니가 이곳 경비 서면서 보지 못했느냐?"
"한 번도 보지 못했구만유~"
"그래 니가 수고가 많다. 봉급도 받지 못하고, 스스로 자급자족하면서 애썼다."
저렇게 방치된 물품이 실제 익수자가 생겼을 때 제대로 작동은 하려나? 청소 좀 해라!! 화상들아!!
내년 이맘때면 잡풀들이 이 물건을 가리겠지~ "엽전은 할 수가 없다" 는 자조 섞인 넋두리가 나온다. 예산을 사용해서 설치만 하면 그만인 이런 행정을 하는 사람들의 뇌는 어떻게 생겼을까? 요즘 정치권에서는 홍 아무개가 조 아무개 가족 수사를 두고, 역선택을 부추키기 위한 잔머리를 굴리면서 "과잉수사" 운운하다가 급기야 보수의 역린을 건드려서 '조국수홍', '민주당 2중대', '좌파 2중대', '민주당 프락치'라는 온갖 비난을 받는데 이런 비슷한 비난을 듣지 않으려면 설치자인 수성구청이나 관리자인 한국농어촌공사가 스스로 각성하는 수밖에 없다.
그런데 홍 아무개가 윤 아무개를 이기고 최종 대권 후보가 되더라도 특정 지역 사람들이 끝까지 지지할까? 만약 홍 아무개가 야당 대선 최종 후보가 되더라도 보수들이 과연 투표장에 나갈까? 지금 분위기로 보면, 가족과 함께 전부 기권한다고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은데 홍 아무개는 괜찮을까? 홍 아무개는 변변치 못한 어눌한 말투에도 불구하고, 늘 토론의 달인인 양 으시대며, 자신만만하더니 결국 대형사고를 치고 말았다.
수성구청이나 한국농어촌공사 경산 청도지사에서도 이 저수지에서 익수자가 발생하였을 때 저 장비가 먹통이 되어서 그 익수자가 사망이라도 하면, 온갖 비난을 감수해야 할 텐데 그런 맷집이라도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