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8. 17:45ㆍ카테고리 없음
서생원의 크기가 상당히 크다. 지뢰를 찾기 위해 훈련한 '두더지쥐'라고 하는데 곳간의 양식을 축내고,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동물이 사람들을 위험에서 구하는 역할을 하니 기특하기 그지없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고, 신상필벌 하여야만 조직이 유지된다. 그런데 이런 쥐가 앞으로는 폭발물 검색이나 마약탐지에도 이용할 예정이라니 쥐를 혐오스럽게만 보아서는 안 될 것 같다.
폭발물 탐지, 개 대신 쥐… 네덜란드 2014년 부터 시행
내년부터 네덜란드에서 마약과 폭발물 검색에 셰퍼드가 아닌 쥐가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B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송은 네덜란드 항구도시인 로테르담 경찰청이 내년부터 마약과 불법무기 검색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특수훈련을 받은 쥐들로 탐지팀을 구성해 업무에 배치한다고 전했다.
세계 최초로 알려진 쥐 탐지팀은 일반 갈색쥐 5마리로 2년간의 특수훈련을 통해 탐지견을 뛰어넘는 뛰어난 활약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경찰이 탐지 임무에 쥐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아프리카 지역 지뢰 탐색에 쥐를 활용하는 것에서 착안했다. 쥐는 후각신경이 개보다 1.5배가량 발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탐지견으로 주로 활용되는 독일산 셰퍼드의 경우 폭발물 탐지에 실수가 잦은 편이지만 탐지용 쥐는 정확도가 월등하다고 방송은 전했다. 특히 마약과 위조지폐, 폭발물, 유기물 등을 찾아낼 뿐만 아니라 탐지견처럼 주인의 행동에 민감하게 반응하거나 한눈을 파는 일도 없어 업무수행 효율성도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