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신원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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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신원사(新元寺)
찾는 이도 뜸한 겨울 산사 공주 신원사 겨울 중악단(中嶽壇)도 고즈늑하다.
2024.02.16 -
공주 신원사(新元寺)
신원사(新阮寺)가 신원사(新元寺)로 바뀐 내역이 있는데 '관찰사 심상훈이 중수하면서 어수선한 나라가 일신 발전하여 신기원이 이룩되기를 염원하는 의미'라고 되어 있다. 신원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麻谷寺)의 말사이다. 本寺인 마곡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고 한다. 길손이 신원사를 들어선 시간이 저녁 6시를 조금 넘고 있었는데 자갈길을 지나가는 길손의 발걸음 소리가 요란했는지 범종을 치던 스님이 잠시 뒤를 둘러보고 다시 범종을 치기 위해 숨을 가다듬는다. 대웅전에 올라서는 노스님은 조금 전 범종각을 지나치면서 범종을 치던 스님에게 농을 던진다. "온종일 종이나 치시게나" 독성각을 모르는 신도가 있을까 봐 친절하게 한글로 칠성각으로 글씨를 써서 붙여놓았다. 기복을 하려거든 대웅전에서 하지 ..
2018.07.07 -
비가 내린 후에 다시 찾은 신원사
부슬비가 내리는 길을 따라 신원사 입구에 도착한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음직 한 계곡이다. 피서객은 없지만 그래도 물과 바위들은 그들을 탓하지 않는다. 절집 빈터에도 소박하게 만들어진 표고버섯 재배장이 있다. 울력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는 추상같은 노스님의 호령이 ..
2014.08.17 -
유서깊은 신원사(新元寺)
밤새 억수같이 쏟아지던 비가 그치고, 밖에는 작은 가랑비가 이슬처럼 내리듯 말듯 내린다. 웃는 얼굴로 사위를 맞아 줄 장모님도 지금은 계시지 않으니 처갓집, 쓸쓸한 생각이 든다. 어제 마신 술로 숙취가 있는 상태인데 문득 신원사가 가고싶다. 계룡산을 덮고 지나가는 운무가 변화무..
2012.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