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계룡산 뒷자락이다. 도읍을 정할 만한 명산이기에 주변에는 명리학을 공부하는 사람이나 토속신앙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이 많다. 들에는 깨와 벼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추석이 지나면 벼도 부쩍 키를 올릴 것이고 그것을 바라보는 농부의 안색도 희색으로 변할 것이다. 아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