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월지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들
망월지 주변을 자주 다녔는데도 오늘 처음 발견했다. 두꺼비를 보호하려는 의지가 얼마나 강했으면 두꺼비가 내려오거나 올라가는 길목에 무수한 CCTV가 설치되었다. 빈틈이 없다는 표현이 옳겠다. 정말 촘촘히 설치되어 수성구청에서 앉아서도 현장에 있는 것처럼 리얼하게 두꺼비를 관찰하게 되었다. 이제 한시름 놓아도 되겠다. 대상이 누구든지 두꺼비를 해코지하려다가는 경을 치게 생겼다. 늘 수성구청 칭찬에는 인색하였는데 오늘 모든 두꺼비를 대표해서 자칭 망월지 '두꺼비 할배'가 수성구청장을 비롯한 녹색환경과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사람들이 착각하는 것이 한 가지가 있다. 두꺼비 새끼가 올챙이보다 커다랗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 내가 보기에는 올챙이 때보다 훨씬 몸이 작고, 검은 색을 띄기 때문에 절 마당을 ..
2023.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