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 셋째 날(먹여놓고서는 또 라텍스 가게로~고고씽^^)
얼마나 많은 한국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곳에 끌려왔을까? 길손처럼 도살장에 가는 기분이었을까? 2층으로 올라가는 나무 바닥이 그것을 증명한다. 이상하게도 반대방향으로는 별로 표시가 없다. 이쪽이 설명하는 방이 많았던 것 같다. 계단을 올라가면 이런 방이 나오고, 이미 태국에서 사다 놓은 것이 집에 있기에 지겨워서 밖에 나가 구경한다. 가이드와 판매하는 젊은 아줌마들이 싫어해도 할 수가 없다. 애꿎은 옆 지기는 탈출하지 못하고 그곳에 붙잡혀 있는 중이다. 신호등이 없어도 잘도 비켜서 지나간다. 변변치 못한 공구를 가지고 차와 씨름하면서 큰 수리를 하는 정비사가 애처롭다.
2017.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