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 어시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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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메기탕? 물곰탕? 곰치국? 꼼치국? 헷갈리네~~
길손은 머리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강원도에 가서 물곰탕때문에 많이 헷갈렸다. 위 사진은 바다에서 대게 조업을 마치고 들어온 어선에서 대게와 같이 잡힌 물고기인데 이것의 이름을 물으니 선원이 대뜸 곰치라고 한다. 허 참 내가 아는 곰치는 이게 아닌데~~ 경상도에서는 물메기탕이라고 하는데 동해, 묵호에서는 곰치국이라고 했다. 값도 장난이 아니다 1인분에 15,000원이나 한다. 인터넷에 있는 '곰치'를 보자면, 곰치가 보금자리 앞을 지나는 어류를 공격하기 위해 바위틈에서 튀어 나오고 있다 전 세계에 20여 종이 있는 곰치(뱀장어목 곰치과)는 스쿠버 다이버들이 가장 드라마틱한 관찰 대상으로 꼽는 어류 중 하나이다. 야행성인 이들을 제대로 관찰하기 위해서는 깜깜한 밤바다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한치 ..
2017.01.06 -
묵호 어시장 안의 해물 칼국숫집
묵호 어시장에 가면 대부분 활어를 사서 횟감을 만들어서 집으로 가져가거나 주변에 있는 곰치탕을 파는 식당으로 관광객들이 주로 몰려가기 때문에 이렇게 칼국수를 파는 식당은 주목을 받지 못한다. 시장 귀퉁이 관광객들의 시선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는 이 해물 칼국숫집은 그렇..
2017.01.02 -
동해안에도 물고기 가뭄이 드는가
묵호 어시장 활어회센터의 한산한 모습이다. 오늘이 월요일이란 것을 감안하더라도 상인 숫자나 손님 숫자가 엇비슷하다. 분명히 TV에서 제주도에서 잘 잡히는 방어가 동해안 수온이 올라감에 따라 속초에서도 조황이 좋다고 하여 방어를 싸게 먹을 기회라고 찾았는데 이곳에서 대방어..
2015.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