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 재도, 대입 합격기도 도 없는 사자 암의 향봉 스님
처음 '향봉'이라는 법명을 보고, 그 옛날 송광사에 주석하셨던 조선 1호 판사 출신의 유명한 '향봉(香峰)'스님을 떠올렸다. 그러나 동명이인이었다. 사진으로 첫 모습을 뵈니 불경스럽게도 중앙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마운틴 고릴라(로랜드 고릴라) 중에서 은백색의 털을 가진 리더 고릴라, 즉 '실버백'을 떠올렸으나 또 자세히 보니 완전 범상(호랑이상)이다. 천둥과 번개가 내 마음에 인다. 한국 불교에서 요즘 진정한 선지자(先知者)가 나오지 않는다며 일갈하는 그가 혹시 초야에 숨어 은둔한 선지자(先知者)가 아닐까? 조현 TV휴심정에 등장하는 '향봉' 스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그런 느낌을 받는다. 불교 든, 기독교 든 이런 구도자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분의 말씀 중에서 "관음도량에만 관세음보살이 나타나면 관음일 ..
2023.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