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무게를 느낄 나이가 되니 이젠 좁은 골목길에 허름하게 생긴 곳을 찾게 된다. 그곳은 화려하거나 눈을 즐겁게 할 미사여구적인 것도 거의 보기가 힘들다. 반월당역에서 내려 "진골목"을 찾으며 내려가는데 추위로 걷는 이들의 몸이 움츠려져 있다. *반월당(半月堂) 반월당은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