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산천을 배경으로 뜨거워지는 여름 햇살 아래에서 사과 과수원을 하는 농부가 농약을 친다. 온몸을 우비로 꽁꽁 동여매고, 강력한 농약살포기로 농약을 뿌린다. 내 눈에는 마치 증기기관차가 내뿜는 연기로 보인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는 저런 농부의 땀과 노고가 배어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