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3)
-
삼계탕이 특이하다.
다른 삼계탕 식당과 차별화된 것이 보인다. 긴 오이를 길게 사 등분 한 것과 그것을 찍어 먹는 빨간 고추장이다. 오이를 이렇게 주는 곳은 난생처음이다. 찍어 먹는 것도 보통은 된장인데 아주 달콤한 고추장이다. 찹쌀 풀을 넣었거나 들깻 가루를 듬뿍 넎은 것처럼 국물이 걸쭉하다. 내 취향에는 약간 맞지 않았지만, 고추장과 오이, 땡초의 맛으로도 충분하다. 고추장이 반짝반짝 광이 난다. '진정한 맛은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워하는 것이다' 맞다. 정말 공감한다.
2023.10.17 -
이젠 산양삼도 흔한가 보다
길손 블로그의 한 카테고리인 '맛집과 요리'에 소개하는 음식점은 꼭 맛집이어서 올리는 것은 아니다. 맛은 아주 주관적이고, 또 전국이 일일생활권이기 때문에 옛날 말 타고, 자전거 타고 다닐 때처럼 지역에 따라 음식문화가 확연히 구분되었던 시기와는 다르다. 전국적인 체인망도 있..
2015.08.28 -
국물이 걸죽한 계림 상황 삼계탕
이 삼계탕집은 대구 달서구 상인2동에 있다. 전국 체인점으로 보이지만, 삼계탕의 걸죽한 국물맛이 일품이다. 복개 도로 옆이라 접근하기가 어렵지만, 많은 지역 단골손님을 보유하고 있다. 일행은 약수삼계탕을 시켰다. 겉으로 보기에도 국물이 걸죽하다. 국물이 멀건 삼계탕을 주로 먹..
2014.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