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을 맞이하기 위해 석화 두자루와 붕장어, 대하, 작은 새우가 대기하고 있다. 사진을 진작 찍었어야 했는데 술에 취해서 한참을 먹다가 생각났다. 전라도에 홍어가 빨질 수가 없지, 그것도 독한 홍어로 바닥에는 석화 껍데기가 수북하고, 간이 식탁에는 술병이 늘어나고 불판에 추억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