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 올챙이 99.9% 몰살 시켰다…벌금 2000만원 70대 사연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 수문을 계속 개방해 두꺼비 올챙이를 집단 폐사하게 한 7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제8형사단독 이영숙 부장판사는 12일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인 대구 수성구 욱수동 망월지 수문을 개방해 두꺼비 올챙이가 집단 폐사하게 한 혐의(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망월지 수리계 대표 A씨(70)에게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 법원 “올챙이 폐사할 것 알면서도 수문 개방” 이 부장판사는 “건축물 허가 민원을 제대로 해주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고 두꺼비 올챙이가 폐사한다는 사실을 듣고도 수문을 열어 올챙이가 죽게 만든 점, 야생생물과 서식환경을 훼손하고 생물 다양성을 해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A씨는 지난해 4월 17일부터 22..
202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