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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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의 벼는 익어가고~
이제 세상을 뜨겁게 달구었던 고난의 여름도 기억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귀뚜라미의 짝 찾는 울음소리와 함께 들판에는 고개 숙인 벼가 가을 햇볕에 스스로 영글어 가고 있는 중이다. 시골에서는 논보다 밭이 효자다. 쌀이 남아도는 현실에다 쌀소비도 갈수록 줄기 때문이다. 때문에 젊..
2013.09.22 -
늦가을을 느끼면서 시골을 간다!!!
도회지의 은행가로수도 파랗게 입었던 여름옷을 누렇게 색이 바래 벗어던졌다. 오래간 만에 시골을 간다. 대구를 지나고 칠곡 동명을 지나, 긴 고개를 넘어가는 찰나 눈앞에 다부동일대가 잡힌다. 한국전쟁때 피에 젖고, 물들었던 곳, 저곳이 뚫렸다면 나도 김정일 치하에서 신음하겠지~~..
2011.11.19 -
자연이 살아 숨쉬는 시골을 다녀왔습니다.
번잡한 세속을 잠시 떠나 고통도 짐도 잠시 벗어놓아도 좋을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거센 장비비가 지나간 뒤끝에서 들판과 산야는 진녹색으로 도회지 생활에 찌들었던 황폐한 마음을 그곳에서 실타래처럼 풀어서 멀리 날려보냈습니다. 집 앞에 흐르는 개울이 며칠간 내린 호우로 잡것은..
2011.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