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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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내 나는 검찰개혁… 그렇게 장기집권하면 역사가 침 뱉을 것”[이진구 논설위원의 對話]
신평 변호사는 1993년 법원 판사실에서 돈 봉투가 오간 사실을 폭로했다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판사 재임용에서 탈락했다. 2016년 경북대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절에는 로스쿨 입시부정 의혹을 제기했다가 대학을 떠나야 했고, 진보 성향이지만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쓴소리를 계속해 왔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그는 “원체 그렇게 살아와서…”라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경주=박경모 기자 momo@donga.com 《최근 정부의 무리한 검찰개혁과 맞물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 대선 문재인 캠프에서 공익제보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낸 신평 변호사(64·전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추 장관을 “우리 사회에서 대표적으로 unfit(부적합한)한 것으로 보이는 인..
2020.08.11 -
신평의 작심 비판 "공수처는 의금부다"
지난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공익제보지원위원회 위원장과 싱크탱크인 민주통합포럼 상임위원을 맡았던 신평 변호사는 요즈음 정부에 자주 쓴소리를 하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직접 겨냥한 글들도 소셜미디어에 올려 주목을 받았다. 지난 8월 3일 경북 경주시에 위치한 자택을 찾으니, 신 변호사는 자신이 직접 농사짓는 밭을 보여주었다. 그는 약 1800㎡ 규모의 밭을 가리키며 “나는 국가가 인정한 농부”라며 “농사를 지으니 건강에 좋고 마음이 깨끗해진다”고 했다. 신평 변호사는 판사 출신으로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냈다. 2004년 참여정부가 대선공약이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만들려고 할 때 당시 정권 실세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그를 공수처장으로 추천한 ..
202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