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통천사를 찾을 일이 생겼다. 초겨울 날씨에 차가운 강바람을 맞으며 서있는 작은 사찰이 나그네를 반기는 듯 하다. 오늘은 요행이도 요사채에 주재하고 계시는 스님을 만나서 차를 얻어 마시고, 세상사는 말씀도 들었다. 특이한 찾잔이 있어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헛된 짓처럼 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