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장승포에 있는 작은 암자이다. 내가 태어난 곳에서는 크기가 제법 높더라도 그저 앞산, 뒷산으로 불리는데 이곳 거제도에는 섬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조그만 뒷산에도 굳이 이름을 붙였다. 여름도 오기 전에 단풍이 들었나? 흔히 제대로 되지 못한 말썽꾼을 보고 '싹수가 노랗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