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부원군 조원길(玉川 府院君 趙元吉)의 묘 및 묘표
길손이 2~5년 간격으로 88 고속도로(광주-대구 고속도로)를 타고 광주와 전남 함평 학다리를 다니는데 전북 남원을 지나 신나게 달려서 순창에 거의 다다라 고추장 냄새가 진동할 무렵 크게 오른쪽으로 휘어 나가는데 오른쪽에 순간적으로 뭔가 위세가 대단한 재실처럼 보이는 것하고, 커다란 봉분을 지닌 유택(幽宅)이 보여서 마음은 차를 세우자고 하나 이미 2~300m 훌쩍지나쳐 버려 돌아올 때 보자고 다짐했으나 그곳이 어딘지도 모르고 무작정 왼쪽을 보았으나 그것도 용이하지 않던 차에 오늘 고속으로 달리는 차 창 너머 반가운 풍경이 보인다. 오늘은 어떻게든 보리라 마음먹고, 위험하지만 차량을 후진시켜서 누군가의 묘지가 보이는 고속도로 갓길에 시동을 켠 채로 비상깜빡이를 넣어두고, 가드레일을 넘고, 가파른 언덕을 ..
2018.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