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을 닫으면, 개구멍으로~
지난 20여 년 간 무시로 열려있었고 7월 2일까지 열려있었던 욱수지 둑을 저렇게 울타리를 치고, 시건장치를 해서 사람이 못 들어가게 했다. 내 생각에는 첨단 익수자( 溺水者)구조장비인 '인명 구조함 로켓 발사기'가 염려된 것이 아닌가 한다. 개방된 형태로 설치되었기에 누구나 작동을 할 수가 있는데 문제는 비상시가 아니라 누군가 한잔하고 술김에 장난을 쳤을 때 119 구조대가 출동할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기에 아마 그런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래봤자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기 마련이다. 울타리 옆으로 새로운 길이 났다. 첨단 익수자( 溺水者) 구조장비가 외롭게 서 있는 앞으로 어떤 여인이 앉아 있다. 무슨 인생 고민이 있는가? 좌선하는가? 그 여인은 미동도 하지 않고, 저수지만 응시한다. 반대..
2020.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