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으로 질퍽한 검정 고무신을 신은 꼬마들이 10여 리의 비포장길을 걸어 도착하였던 철길에 맞닿아 있던 시골 간이역이다. 지금은 하루 서너 번씩 지나가는 열차를 맞기엔 수지타산이 맞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역무원이 없는 무인 간이역으로 변했다. 모두가 예전과 같지만, 달라진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