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에서 시((詩)는 운명을 다하고~
길손에게 큰 울림과 감명을 주었던 터널을 수 놓았던 시(詩)가 사라졌다. 페인트 공은 그저 터널에 일감이 들어왔을뿐이고, 그리고 페인트칠을 했을 뿐이다. 그런데 아쉽다!! 수성구청에서는 이름 없는 시인이 남긴 시(詩)일 뿐이라고~ 그냥 하찮은 낙서로 생각했나? 우매한 사람들아!! 지나다니는 벽에 낙서가 있다고 구청에 신고했을 뿐이겠지만, 어떤 민초(民草)는 이곳에 있던 글로 희망을 보았고, 힘을 얻었느니라! 이젠 좀 여유를 갖고 살자!!
202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