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노루
이른 아침(06 : 46 티업) 팔공 CC 아웃 코스 2번 홀에서 보는 팔공산이 정말 멋지다. 드라이버는 커다란 훅을 내었으나(그 이유는 멀리 치려고 용을 쓰다가 오른쪽 어깨가 앞으로 나가면서 엎어쳤기 때문으로 본다) 왼쪽 카트 길 언덕에 있는 볼을 겨우 살려서 세컨드 샷은 오른쪽 벙커에 세 번째 샷은 나뭇가지를 지나 어렵게 포 온하여 기분은 다운되었지만, 눈 앞에 펼쳐지는 멋진 동봉을 보니 그래도 기운이 난다. 롱 홀인 4번 홀 파5의 풍광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7번 홀에 오니 왼쪽 그린은 서리가 내렸는가? 아니면 그린 공사를 하려고 그린의 잔디를 걷어냈는가? 그와 비교해서 오른쪽 그린은 파랗다. 그렇게 신기하게 보는 나를 보고, 캐디 왈 "왼쪽 그린은 아직 사용하지 않았고, 오른쪽은 사람들이 빠대서..
2022.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