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장승포항이다. 방파제를 통해 학꽁치떼가 장승포항에 들어왔다. 세상의 이치가 그런 모양이다. 작은 미물들도 거친 파도를 방파제가 막아주는 작은 항으로 들어오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안다. 어린 학꽁치떼가 바깥 외해보다 수온이 높은 이곳에서 몸집을 키우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