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케~ 도대체 뭐 하는 짓이야?

러시아 사람은 볼수록 참 불가사의 점이 많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다. 워낙 넓은 땅에서 살기 때문인지 배포가 대단하여 간이 배밖에 나오지 않고서는 이해 할 수가 없는 기이한 행동도 많이 하는데 이 동영상도 그렇다.

나무가 우거진 숲에 구덩이를 파내니 끝 모를 깊이의 늪으로 추정되는 곳이 나오고, 그곳에 잠수부가 들어가서 뭔가를 연결한다.

밖에서 불도저로 당기니 스탈린 시대에나 사용했을 법한 작은 불도저가 나온다.

나온 물건이 러시아 보물도 아닐 텐데 비용 대비 효용 가치가 있을까? 그러나 무지막지한 로스케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혹시 스탈린 시대의 영화 소품으로 사용하기 위해 깊은 늪 속에서 건진 것은 아닐까?

세계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군이 소련을 침공했다가 겨울 추위에 패배하고 말았는데 러시아의 늪지대가 얼마나 무서운지 간과하다가 저렇게 탱크가 그곳에 빠졌고 몸만 빠져나오니 포탄이 그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