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릴 거 다 누리고 깨어있는 척… ‘진보 중년’을 아십니까
2024. 3. 24. 15:05ㆍ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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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
진보 콘크리트 지지층
4050세대 해부
중년에 이르면 세상일에 미혹돼 갈팡질팡하지 않고, 하늘의 뜻마저 알게 된다고 했다. 마흔 살 불혹(不惑)과 쉰 살 지천명(知天命)의 의미다. 이 무르익은 나이엔 삶의 이치를 깨달아 노인과 자식 세대를 잇는 다리가 되어줄 거라고 사람들은 믿어왔다. ‘진보 중년’의 시대가 닥치기 전까지는.
한국에서 40~50대 중년이 가장 진보적인 세대가 됐다. 60~70대 이상 부모 세대와 10~30대 조카·자식 세대가 보수화되거나 사안에 따라 지지 정당을 유연하게 선택하는 것과 달리, 4050의 진보·좌파 색채는 이념의 외딴섬처럼 떠 있다. 이들은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진보였다. 이들이 스스로 느끼는 문화·정치적 효능감은 다른 세대의 추종을 불허한다. 중년의 사내와 여인들, 무슨 불덩이를 가슴에 품고 사는 걸까.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4/03/23/WBTKY62BGBATVKJN62ZRCSKKE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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