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보니 대략 난감하네!!

일본사람들은 성적인 수치심을 한국사람만큼 느끼지 않는 모양이다. 중국사람도 비스무리한 것 같은데 황룡동굴 앞에 있는 화장실에 갔다가 깜짝 놀랐다. 큰 일을 보려고 쪼그리고 앉아 있는 사람의 어깨 위로 모두가 보였기 때문이다. 선비문화가 생활 구석구석 녹아있는 우리는 어떤가? 용변보는 장면을 남에게 보이면 하지 못할 짓을 한 것처럼 수치스럽게 생각하는데 일본사람들은 보통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웃음거리 대상이 여성이 아니어서 그나마 천만 다행이다.

 

두번째 등장인물을 보니 애처롭기 짝이 없다. 변기 위에 앉자마자 "푸드덕!!"하는 요란한 소리가 분명히 들렸는데, 그는 그 순간 얼마나 시원했고 행복한 순간이었겠나? 항문으로 밀고 나오려는 배설물을 식은 땀을 흘리면서 괄약근을 조이고 종종 음으로 열심히 저곳을 향해 오로지 배설의 쾌감만 생각하고 왔을 사람을~

 

갑작스런 상황에 뒷 마무리도 못하고 옷을 끌어올리는 저 심정이 어떠할꼬!!!

쪽바리들 장난치고는 너무 심했다 아이가~~ 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