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스런 연주도 다 있어 -! Botswana Music Guitar - Ronnie

2013. 2. 9. 11:24좋아하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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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발전하는 것은 기존의 것을 답습하기 않고, 프론티어 정신을 가지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경직된 사고의 틀을 벗고, 일반 통념을

부술 때 혁신이 일어난다고 믿는다.

 

비록 작은 것이지만 보츠와나의 길거리 기타리스트가 연주하는 것을 보면 그렇다.

그는 모든 기타리스트가 하는 것처럼 왼손을 그렇게 움직이지 않는다.

처음에는 그가 여자인지 남자인지 몰랐다. 마치 수줍은 아주머니 같다. 그러나 아래의

동영상을 보니 그는 젊은 남자다.

 

기타 연주하는 주인공보다 나의 관심과 눈은 오른쪽에 앉아 있는 남정네에게 쏠린다.

그는 관객같기도 하고,  무심한 듯 촛점없는 눈으로 흘깃거리다가 하품도 한다.

멋적은 웃음을 짓기도 하고, '네 까짓게 해봐야 부처님 손바닥이다.' 하는 것 같고~

자신에 몰입된 기타리스트와 그와 무관심한 듯한 관객, 참 묘한 느낌이 든다.

 

 

 

 

너는 훌륭한 연주가 임에 틀림없다. 그것은 너의 연주가 매력적이어서 뿐만이 아니다.

슬럼가 같은 주변환경에도 전혀 주눅들거나 포기하지 않고, 너 스스로의 장르를 개척하여

즐기고 있으니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이 있겠나?

 

다만 내가 두려운 것은 네가 생활고와 거친환경으로 인해 좌절하여 연주를 포기하는 것이다.

즐겁게 살기 바란다. 친구야!! ^^

 

 

 

아프리카 보츠와나에 살고 있는 로니라는 청년이군!! 기타 지판을 보니 그의 엄청난 노력이

묻어나 있다. 그가 연주하고 노래하는 동영상을 모두 모아 놓은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의

어떤 리듬인지 잘 모르겠으나 들을 수록 정감이 간다.

 

 

 

이 친구가 연주하는 기타를 자세히 보면  4번과 5번 베이스 줄이 없다. 그래도 상관없다.

6번줄 하나만 가지로 제 할일을 다하고 있다. 목수 연장나무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