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울적할 때 듣고 싶은 곡!!! 말라이카~

2013. 4. 5. 13:56좋아하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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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youtube.com/watch?v=AAFu3r140Ms

 

말라이카’는 스와힐리어로 천사라는 뜻으로 노래에서는 연인을 뜻한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어느 목동이 사랑하는 아내를 맞기 위해 지참금으로 지급해야 할 소와 양이 충분하지 못해 사랑하는 연인을 다른 사람에게 떠나보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담고 있다.

 

 

미리엄 마케바는 1954년 남아프리카의 인기 재즈그룹인 맨해튼 브라더스(Manhattan Brothers)의 여성 보컬로 데뷔했다. 아파르트헤이트(흑백인종분리) 철폐 다큐멘터리 영화 《컴백 아프리카》에 출연하면서 국제적 명성을 얻어 영국, 미국 등에서 활동했다. 그 과정에서 아프리카 재즈음악(Afrobeat)과 창법을 세계 대중음악계에 전했고, 민속음악과 대중음악을 결합시킨 자신의 음악을 독창적으로 발전시켰다.〈Pata Pata〉, 〈The Click Song〉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디바로서 1956년 해리 벨라폰테 함께 제작한 앨범으로 그래미상을 받았으며, 2002년에는 음악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폴라음악상을 받았다.

 

남아공 백인 정부는 세계를 순회하며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의 철폐와 흑인 인권탄압의 실상을 고발해 온 미리엄 마케바의 여권을 말소해 귀국을 막았으며, 1963년 그녀가 유엔에서 아파르트헤이트 관련 증언을 하자 아예 국적을 없애버리고 음악 유통도 금지시켰다.

 

미리엄 마케바는 1976년에 유엔 주재 기니 대표가 되어 또 다시 유엔에서 반인륜적이고 전근대적인 인종차별 철폐를 주장하며 국제사회에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유엔은 미리엄 마케바의 공로를 인정하고 다그 하마슐드 평화상(Dag Hammarskjold Medal, 1986년)을 시상했다. 독일유엔협회에서도 오토 한 평화상(Otto Hahn Peace Medal, 2001)을 시상했다.

 

미리엄 마케바의 오랜 망명 생활은 넬슨 만델라의 석방과 함께 끝이 났다. 남아공에서 추방되어 미국, 프랑스, 벨기에, 기지 등 여러 나라를 전전하는 망명가수가 되었다가 고국으로 돌아오기까지 꼬박 30여년이 걸렸다. 1990년 6월 11일 미리엄 마케바는 수많은 동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으며 조국 땅을 밟았다.

 

미리엄 마케바는 2008년 11월 10일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에서 열린 한 자선 공연 중 마지막 노래를 끝낸 뒤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했다. 마피아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고 있는 논픽션 작가 로베르토 사비아노의 신변 보호 촉구를 위해 열린 이날 공연이 마지막 무대가 됐다.

 

[출처 :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