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밀반입 대마초 '꿀꺽'…30대 마약탐지견에 덜미
2015. 6. 3. 10:01ㆍ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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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에 꿀꺽 삼킨 대마초를 적발한 마약탐지견 '겨레' 와 핸들러 박동민씨
겨레(레브라도 리트리버 種)
"적발될까봐 삼켰다"…세관, 위내시경으로 꺼내
대마초를 밀반입하려다 삼킨 30대 남성이 공항에서 마약탐지견의 냄새 탐지로 세관에 적발됐다.
2일 대구경북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 오전 11시 30분께 중국 상하이에서 비행기를 타고 대구국제공항으로 입국한 G(35·회사원)씨가 세관 문형탐지기를 통과한 뒤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대기하던 중 대마초 냄새를 탐지한 마약탐지견에게걸렸다.
마약탐지요원이 세관 조사실로 G씨를 임의 동행해 조사한 결과 G씨는 입국 당일새벽까지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자백했다. 또 소변검사에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그러나 세관은 G씨 속옷에 대마초 냄새가 배여 있는 점을 수상히 여겨 추궁했다.
그 결과 G씨는 대마초 2.27g과 4.2g을 각각 비닐로 싸 속옷 안에 숨기고 들어오다 적발될까 봐 이를 삼켰다고 진술했다.
이에 세관은 대구지검과 합동으로 모 대학병원에서 G씨에 대한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마초 뭉치 2개를 발견하고 내시경으로 꺼내는 등 증거물로 확보했다.
세관 관계자는 "이번에 마약을 적발한 마약탐지견 '겨레'는 한번 맡은 냄새는 끝까지 추적해 어김없이 찾아낼 만큼 뛰어난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마약탐지견을 활용한 탐지 업무를 강화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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