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의 '가을이면 오시려나'

2015. 9. 2. 15:16좋아하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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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의 '이주호'이다. 1956년생이니 올해 환갑이거나 아니면 6학년에 갓 진입했을 것이다. 그는 윤형주나 송창식의 후배세대이고 같은 통기타 세대지만, 그들과는 음악적으로 차별된다. 오래간 만에 신곡을 선뵈는데 '악보가게'를 봐도 '악보 바다'를 둘러봐도 악보가 보이지 않는다. 악보가게에 문의하니 아직 정식으로 발표된 것이 아니라서 저작권 문제도 있기 때문에 악보를 만들지 못한다고 한다. 농익은 기타 선율과 하모니카가 어우러진 그의 노래가 내 마음을 후벼놓는다. 아직 가을의 초입에 겨우 들어왔지만, 왠지 이 노래가 석양을 바라보는 내 마음을 뒤흔든다.

 

 

 

[가사]

 

가을이면 오시려나 낙엽이 구르는 날에
여름날 소나기 그리움들이 낙엽을 타고 오시나

겨울이면 오시겠지 흰 눈이 내리는 날에
낙엽에 구르는 사랑처럼 흰 눈을 타고 오겠지

가슴을 저미는 바램 언제나 내게 오려나
아침이면 떠오는 햇살 우리의 희망이여

봄이 오면 오시겠지 개나리 진달래 피면
겨우내 얼었던 가슴들은 서로를 위로 하는데

하모니카 간주~~~


가슴을 저미는 바램 언제나 내게 오려나
아침이면 떠오는 햇살 우리의 희망이여

봄이 오면 오시겠지 개나리 진달래 피면
겨우내 얼었던 가슴들은 서로를 위로 하는 데
겨우내 얼었던 가슴들은 서로를 위로 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