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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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곶감철이다.
올해 감이 풍년이다. 상주는 곶감 만드느라고 정신이 없다. 옛날 칼로 일일이 감을 깎을 때를 생각하니 정말 격세지감이 든다. 감 껍질을 깎으면 나오는 껍질을 겨우내 자식들에게 간식으로 먹이기 위해 어머님이 밤새 남의 곶감을 깎으셨는데 이제는 기계로 순식간에 깎고, 감껍질로 소..
2017.11.04 -
늦가을을 느끼면서 시골을 간다!!!
도회지의 은행가로수도 파랗게 입었던 여름옷을 누렇게 색이 바래 벗어던졌다. 오래간 만에 시골을 간다. 대구를 지나고 칠곡 동명을 지나, 긴 고개를 넘어가는 찰나 눈앞에 다부동일대가 잡힌다. 한국전쟁때 피에 젖고, 물들었던 곳, 저곳이 뚫렸다면 나도 김정일 치하에서 신음하겠지~~..
2011.11.19 -
감과 어린시절
감나무가 유독 많았던 고향마을!! 예전 고목 감나무들이 있었던 밭은 소득이 더 나은 사과나무 밭으로 많이 변했지만, 아직도 집 울타리 안에 있는 감나무들은 영근 열매를 달고 있고, 최근 곶감이 선물로 인기가 높자 유휴지 논밭에는 감나무 식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다가 곶..
201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