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역사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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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소매물도에~
12월 4일 소매물도에 다시 가게 되었다. 지난여름에는 무척 더웠으나 오늘은 견딜만하다. 소매물도의 등대섬에 가기 위해서는 등대섬과 연결된 바닷길이 썰물로 인해 밖으로 드러나야 하기에 물때를 맞춰서 가야 한다. 오늘 물때 시간은 13시 32분부터 18시 23분까지 이어서 시간도 넉넉하다. 소매물도 정상에 가기 위해 오르는 길, 잠깐 뒤돌아서 통영 방향으로 한장 찍는다 겨울바다가 무척 파랗다. 등대를 가기 위해서는 이곳을 꼭 거쳐야 한다. 아주머니들이 이곳에 노점을 차렸다. 선착장에서 한참이나 높은 윗 쪽에 있는 방 두 개인 이렇게 작은집에서도 어른 모시고, 아이 키우고,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아이들은 이젠 장성하여 외지에서 각자의 생업에 열심히 종사하고 있겠지. 쌀 한 톨 나지 않는 이 척박한 곳에..
2013.12.07 -
척박했던 메밀의 섬, 소매물도에 가다.
소매물도를 보기 위해 찾아가는 길, 바다에는 해무가 잔뜩 끼었고, 파도도 제법 일렁인다. 매물도와 소매물도가 서로 이웃하여 있지만, 소매물도가 매물도보다 아기자기해서 일반인들에게 더 잘 알려진 듯하다. 소매물도와 등대섬 사이에는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는 길이 약 70m 정도의 ..
2013.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