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회계사의 "노빠꾸 인생"
고작(?) 별것 없는 책 한 권을 사주는 것이지만(저자인 김경율 회계사가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것은 나에게는 의무 같은 것이었다. 거짓과 불의가 진실과 정의를 가장하여 혹세무민하는 세상에 당연하지만, "옳은 것은 옳고, 그른 것은 그른 것이다"라는 말과 행동을 용기 있게 한 사람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최소한의 작은 부분이다. 만나서 술이라도 한잔 나누고 싶지만, 세상일이 어디 그리 쉽던가? 그보다 한참이나 먼저 태어난 사람으로 겨레와 민족을 생각하는 갸륵한 마음에 대한 작은 성의(?)라고 자위한다. 밖으로 풍기는 인상에 비해서는 아주 곡절 많은 인생을 산 것 같다. 세상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 연륜의 나이테가 몸 안에 쌓일수록 내가 얼마나 외눈으로 세상을 보고 살아왔는지 느끼면서 늙어..
202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