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란 '동대사(東大寺)'
첫 관광코스로 나라[奈良] 시에 있는 일본 불교 화엄종(華嚴宗)의 대본산에 왔다. 다이부츠덴(大佛殿)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도다이(東大) 사의 금당은 대불(大佛)의 거대한 상을 두기 위해 지어졌다. 나라는 8세기의 대부분에 걸쳐 일본의 수도였으며, 도다이 사는 국가 불교의 중심지 구실을 했다. 758년 지어진 원래의 목조 건물은 현재의 다이부츠덴보다 훨씬 더 웅대한 규모였다. 금당 안에는 청동으로 만든, 화엄종에서 가장 신성시하는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의 불상이 서 있다. 16m 크기의 이 불상은 고대 세계에서 제작된 가장 큰 청동 주물이라 여겨졌다. 이는 많은 불상을 제작했던 당나라의 측천무후의 건축 계획을 따라하려는, 8세기의 쇼무 황제의 의식적인 노력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었다. 752년에는 인..
2022.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