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 이동(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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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쟁이 두꺼비에게 연민을 갖고
오늘은 人間에 대해 환멸을 느낀다. 그것은 복합적으로 종교와 그 종교를 신봉하는 사람들의 태도와 행태에도 환멸을 느낀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게 알파요 오메가다. 절간을 드나드는 사람을 보니 새끼 두꺼비의 안위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이 없다는 것을 현장에서 나는 느꼈다. 심지어 그곳에서 생활하는 사람까지도~ 그저 행동이 없는 구호는 공감을 얻지 못한다. 또 새끼 두꺼비가 이동한다니 그냥 직업정신이 발동한다. 그래도 어떤 목적이든 새끼 두꺼비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니 다행이다. 아니 고맙기도 하지 구청에서 설치했는지 아니면, 사찰 측에서 설치했는지 두꺼비의 안위가 궁금했는지 소형 CCTV 카메라가 있다. 오늘 마침 많지는 않아도 비가 조금 내렸고, 구름도 끼어서 갓난쟁이들이 그것을 간파하고 산으로 움직이기..
2020.05.19 -
갓난쟁이 두꺼비, 외갓집을 찾아서
어리디 어린 새끼 두꺼비 앞에 거대한 인간의 발자국이 있다. 다행히 밟히지는 않았을까? 그러나 그 기대는 그 갓난쟁이의 생사를 확인하고 산산히 부서졌다. 어제 비가 내릴 때 망월지의 새끼 두꺼비가 산으로 이동했다는 기사를 오늘 오후에 접하고, 그들의 근황을 살피고자 오는 길인..
2020.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