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들의 아침도 일찍 시작하지만, 바다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하루의 시작이 빠르다. 먼동이 틀 무렵이면 전 날 부표에 매달아 둔 그물을 건지기 위해 어민들은 찬공기를 마시면서 바다로 나간다. 오늘 아침에도 장승포 위판장 앞을 지나려니 작은 트롤선 한척이 고촉광의 작업등을 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