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 망월지서 올챙이 집단 폐사
"망월지로 연결되는 농수로 관리자가 수문 열어 저수지에 물이 다 빠져"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로 알려진 대구 수성구 망월지에서 두꺼비 새끼인 올챙이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망월지로 연결되는 농수로 수문을 열면서 발생한 일입니다. 수성구청은 망월지와 욱수산 일대를 환경부 지정 생태·경관 보전 지역으로 만들어 보호하겠다고 했는데, 정작 관리는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손은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 최대의 두꺼비 산란지로 알려진 대구 망월지입니다. 물이 가득 차 차 있어야 할 저수지에 물이 없습니다. 바닥을 드러낸 못에는 곳곳에 시커먼 액체가 거미줄처럼 엉켜있습니다. 두꺼비 올챙이의 사체들입니다. 못에 물이 빠지면서 햇빛을 받아 녹아버린 겁니다. ◀김종현 생태영향조사연구소장..
2022.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