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가까운 곳에 병원은 커녕 변변한 약국조차 없던 시절에 손이나 발에 상처가 생기면 흙을 상처 난 부위에 뿌리면서 '피캉(피랑) 흑캉(흙이랑) 바꾸자"하는 주문을 외우면서 지혈을 한 적이 많았다. 파상풍이 생긴다는 것조차 모르고 그런 무지몽매한 일을 하였지만, 끈질긴 생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