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마음을 안고 떠났던 강원도 동해, 난생 처음가는 길은 을씨년스런 날씨만큼이나 내 마음도 무거웠다. 삼척에서 직장생활 하는 죽마고우가 길손이 동해에 들렀다고 부인과 함께 와서 도루묵찜을 잘하는 집이라고 저곳으로 데려간다. 우리가 흔히 뭔가 열심히 하다가 잘못되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