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명재(慕明齋)와 두사충(杜師忠)장군
이 앞길로 무수히 지나다녔으나 모명재(慕明齋)를 알게 된 것은 고산 서당(孤山 書堂) 때문이었다. 고산 서당이 명당이라고 하였고, 이 명당과 관련된 전설에 두사충(杜師忠) 장군이 있었으며, 그를 추모하는 사당이 모명재(慕明齋)였기에 오늘 일부러 시간을 내서 이곳에 들렀다. 내 기억으로는 파란색을 바탕으로 한 현판을 본 적이 없기에 약간 낯설다는 느낌이 든다. 두사충(杜師忠) 장군이 명나라에서 귀화한 장수였기에 중국식으로 현판을 단 것인지도 모르겠다. 대문의 만동문(萬東門)은 ‘백천유수 필지동(百川流水必之東)’라는 말에서 따온 것인데 모든 하천은 동쪽으로 흘러간다는 말로 ‘그 근본을 잊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대구광역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525길 14-21(만촌동 715-1)에 세워져 있는 모명재(慕..
2018.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