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내는 나무를 깎고 한 사내는 돌을 깎는다 아무리 말해봤자 느낄 수 없다. 목아박물관을 만든 사람은 박찬수, 풍운원을 만든 사람은 여정수다. 가난 탓에 고향을 등지고 세상을 떠돌다가 연어처럼 돌아와 삶의 흔적을 깊게 새긴 것도 두 사람은 닮았다. 여강(驪江) 흐르는 여주 강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