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욱수저수지 산책길에 만난 꺽지다. 부지런한 사냥꾼한테 잡혔는데 아직도 아가미를 벌럭거리는 것을 보니 잡힌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은 듯하다. 빨간바구니에 함께 있는 마스크는 나중에 보니 꺽지의 눈을 가리는 용도로 쓰였는데 사냥꾼의 인간적인 배려로 보였다. 이곳에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