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반년이 지났다. 남은 반을 시작하는 첫날, 오늘 햇빛이 조금 약해지는 시간을 택해 밖으로 나선다. 도시농부가 심혈을 기울인 방울토마토 나무가 지난 비바람에 넘어졌다. 며칠 지나면 불게 물들어진 토마토를 볼 수가 있겠지 저수지와 붙어있는 작은 유휴지에 탐스럽게 자라고 있..